안산 선부동에 갈일이 있어 갔다가 그냥 들어간 '소문난순대국'
지리도 모르고 맛집도 모르고 그저 순대국이 먹고 싶어서 무작정 걷다가 발견한 순대국집
소문난순대국 SINCE 1992
뭐지? 손님이 엄청 많잖아?? 맛집이다 생각하고 주저없이 들어갔다.
들어서니 손님이 정말 많았다. 와... "여기 진짜 맛있나보다"
순대국집에 손님 이렇게 많은거 처음본다.. (진짜 처음봄..)
맛있다보나 ㅎㅎㅎㅎ
사장님 말씀이 2층은 단체 때문에 잘 안주신다고 한다. 대부분 1층 테이블에서 회전시키려는 듯.
여차저차하여 2층에 올라왔는데, 전고가 낮다 (유의하시길)
앉아서 먹을건데 무슨 대수랴~
아래 순대국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순대국에 다데기가 들어간다. 흰국물 그대로가 좋은 사람들은 꼭 주문 시 다데기를 빼달라고 말해야한다. (필자는 말하지 못했다. 그러한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확인하시길 바라며...
주문한 순대국 (이땐 몰랐다..)
색깔이 희~해야 하는데, 뭐지? 숟가락으로 푹~ 들어올리니 다데기가... 난 희~해야 좋은데ㅠㅠ
(주문하실 때 꼭 말씀하시길! 다데기 넣는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그런데 맛있다. 다데기를 기본적으로 넣은 이유가 있다. 사장님의 자신감인가 보다.
먹으면서 느낀건데, 손님들이 바글바글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뭐야 맛있잖아? 소주한잔 생각나는데? 근데 오늘은 못먹네ㅠㅠ
깍두기.. 굿. (리필하고 싶은데 2층이라 벨을 누르기도..직접 가지러 가기도.. 그냥 있는거만 먹음.)
맛있으니깐 처음부터 주문할 때 많이~많이~ 달라고 하는게 좋다.
원래 흰 국물로만 드시던 분들도 다데기를 넣고 드시는거 추천! 여긴 추천!
사진으로 다시봐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상상의 아는 맛..
순대국 주문하면 공기밥이 그냥 포함인데, 포장에는 공기밥을 따로 추가해야 한다.
우연치 않게 방문한 순대국집에 순대국 한 그릇이 하루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일부러 다시 선부동 가야하나...
안산시 단원구 선부3동 1076-3
매일 00:00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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